대구지방교정청이 26일부터 28일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제52회 교정작품전시회'를 연다.
교정작품전시회는 1962년 덕수궁 전시실에서 최초로 개최했으며, 수용자들이 한 해 동안 정성과 노력으로 만든 교정작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교정 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103점(공예 32점, 문예 69점, 직원 작품 2점)이 출품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또한 출품작 외 직원 작품 13점, 교정위원 작품 28점, 타 지방교정청 수용자 교류 작품 52점 등 93점을 추가 전시한다.
공예부문은 창원교도소 수용자 3명이 공동 출품한 목공예(이층문갑장), 문예부문은 안동교도소 수용자가 출품한 한국화(사유, 천년의 미소) 작품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은 교도작업 운영, 작업장려금 지급, 직업훈련 등에 재투자돼 수형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게 된다.
박호서 대구지방교정청장은 "수용자들의 지난 날의 잘못에 대한 참회와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을 오롯이 담아낸 이번 전시회가 교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용자들이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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