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네덜란드 한 레스토랑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를 출시해 전 세계에 화제를 모았다. 당시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네덜란드 포타위즌에 위치한 '드 달튼스' 레스토랑의 햄버거 '골든 보이'를 소개했다.
이 레스토랑의 오너 로버트 얀 데 빈 셰프가 5개월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골든 보이'의 가격은 5천964달러(당시 환율로 약 680만 원)로 만드는 데 무려 9시간이 걸렸다. 보기만 해도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금박으로 덮인 빵에 위스키와 루왁 커피로 만든 소스, 일본산 와규, 벨루가 캐비어, 알래스카 킹크랩, 화이트 트러플 등 고가의 식재료들이 총동원됐다.
'골든 보이'의 탄생 비화도 이채롭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변 가게들이 문 닫는 걸 지켜본 셰프 로버트 씨가 외식업계를 위로할 방법을 고민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결심해 탄생했다.
이 햄버거를 처음 맛본 네덜란드 식음료협회 회장은 "재료 간 조화가 뛰어나고 풍미가 매우 훌륭하다. 겉에 빵이 금박으로 덮여있어, 손가락이 금빛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유쾌한 후기를 남겼다.
한편, 이전 기록은 2011년 미국 오리건주 한 레스토랑이 만든 5천 달러(약 570만 원)짜리 햄버거인데, 수십명이 먹어야 할 정도로 크기가 엄청난 걸리버(거인)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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