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생명 강국, 그 중심에 안동이 서다'라는 담대함으로 추진되는 안동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안동상공회의소는 25일 안동상공회의소 콘퍼런스룸에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따른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안동 바이오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설명회 및 활성화 토론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정태주 안동대 총장, 권광택 경북도의원, 권기용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진흥본부장,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장, 지역 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미옥 차장의 '현황보고 및 조성 계획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의 진행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차장은 "현재 서영엔지니어링, 동국엔지니어링과 2025년 10월 23일까지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체결해 놓고 있다"며 "수요가 부족하거나 개발여건이 불리, 조성원가 인하 필요시 규모 축소를 검토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조성원가 인하를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다. 철탑 이설이나 기반시설 등을 통한 조성비 지원과 분양가 인하로 산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옥 차장은 "앞으로 협약체결, 입주의향서 추가 확보로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사업 준공 후 미분양 발생시 산업시설 용지 일부를 지자체가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의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권 시장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안동'이라는 주제로 인문정신과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한 안동지역의 특성을 앞세워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기업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동은 안동대 백신연구소,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상용화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첨단백신기술센터 등 바이오백신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기술개발부터 제품생산까지 원스톱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안동지역 3개 대학과 WHO글로벌바이오 인력 양성허브 안동캠퍼스로 자리잡을 백신전문인력육성지원센터에서는 기업들이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체계가 갖춰져 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한국콜마, 유한건강생활 등 선도기업들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고,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등 미래 생명과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조성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수도권 기업과 사람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시장친화형 정책을 추진하고,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분양, 규제특례와 세제감면, 재정지원과 민간펀드 운영,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기업과 사람이 찾을 수 있는 산업생태계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이후 김정호 안동권발전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박구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빙연구원, 이미옥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다각적인 시각에서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안동 국가산업단지가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지자체와 시민, 상공인들이 합심해 성공적인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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