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년 만에 군위군 보건소 찾은 美봉사단원 파울라 조 씨

1980년부터 1981년까지 군위군 보건소 간호사로 근무
결핵 퇴치 운동, 가족계획, 농촌 계몽에 기여

1980년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군위군 보건소에 근무한 스트레인지 파울라 조 씨가 딸과 함께 군위군을 방문, 보건소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1980년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군위군 보건소에 근무한 스트레인지 파울라 조 씨가 딸과 함께 군위군을 방문, 보건소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1980년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군위군 보건소에 근무했던 스트레인지 파울라 조 씨가 40여 년만에 딸과 함께 군위군 보건소를 찾았다.

스트레인지 파울라 조 씨는 미국 평화봉사단의 단원으로, 1980년부터 1981년까지 군위군 보건소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결핵 퇴치 운동과 가족계획 사업, 농촌 계몽에 크게 기여했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08년부터 시행해 온 미국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사업의 일환이다.

스트레인지 파울라 조 씨는 "40여 년 만에 다시 방문한 한국, 특히 내가 근무했던 군위군에 대규모 국제공항이 들어온다니 뿌듯하다. 또 한국 전통음식을 대접해주고 환영해 주니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이희주 군위군 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과거에 근무했던 군위를 다시 찾아오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미국 평화봉사단은 1961년 저개발국가 지원을 위해 창설된 봉사 단체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약 2천여 명이 한국에 파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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