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경주시는 26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APEC 사무국 수장인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Dr. Rebecca Fatima Sta Maria) 사무총장을 만나 2025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도시이자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도시로, 숙박 및 회의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정상 경호와 안전 면에서도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경주가 가진 장점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또, 경주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발전소, SMR 연구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이 있어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산업경제의 근간이 돼 온 경북도와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치른다면 APEC의 비전과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레베카 사무총장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경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APEC의 가치가 경주시와 대한민국에서 빛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방문한 도시 중 경주는 잘 준비돼 있고 매력적인 도시인 것은 분명하다"며 "정상회의 주간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정상 경호와 함께 대표단 동선에 따른 이동 편의성, 안전 대책 등을 꼼꼼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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