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자이레의 수도 킨샤사에서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이 세계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32세의 알리는 복서로서 노장에 접어들었고, 25세의 포먼은 KO율 92.7%로 사상 최강의 주먹이라 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7회까지 일방적으로 알리를 몰아붙이던 포먼이 공격하다 지치자 8회 들어 알리가 집중타를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고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깨끗하게 KO승을 거두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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