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농협 박이준 이사, 대산농촌상 수상…상금 5천만원 받아

우리나라 농업계의 노벨상… 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이끌어, 회원농가 연간 1억원 이상 농업소득

농업경영 부분 수상자인 박이준(첫째줄 오른쪽 세 번째) 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농협 제공
농업경영 부분 수상자인 박이준(첫째줄 오른쪽 세 번째) 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농협 제공
농업경영 부분 수상자인 박이준 (사)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회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대산농촌재단 제공
농업경영 부분 수상자인 박이준 (사)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회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대산농촌재단 제공

경북 청도농협 박이준 이사가 지난 25일 '제32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에서 농업경영 부문 대상 수상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대산농촌상은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요,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 이라는 대산 신용호 선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제정된 상이다.

이 상은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총 3개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농업인에게 주어진다. 특히 우리나라 농업계에서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대산농촌상은 농업경영 및 농촌발전부문 수상자에게는 각 5천만원, 농업공직부문 수상자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현재 청도 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박이준 이사는 "청도의 한재미나리가 지역의 주요 특산물이 되기까지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한재미나리를 위해 일생을 바쳐온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와 준 한재미나리 농가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박 이사는 지난 2009년 청도읍 한재지역 4개마을 130여 미나리 농가를 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로 법인화해 현재까지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는 연초에 미나리 가격을 미리 합의해 책정, 연간 같은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면서 회원 농가당 연평균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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