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대구시, 국토교통부, 국방부와 논의한 화물터미널 복수 건설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공항유치 신청 과정에서 군위·의성 간의 갈등을 풀고 부지를 확정한 대구경북 100년 대계의 초석"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다시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지역 간 불필요한 소모적 갈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추세를 보면 여객·화물터미널 청사를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홍콩 첵랍콕, 미국 멤피스, 상하이 푸둥공항 등이 모두 화물터미널을 2개 이상 지어 주변 물류단지와 연접했다"며 "대구 군위군에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경북 의성군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짓는 등 방안을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 스마트도시로 지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류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관련법에 따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짓고 도시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과 인공지능이 흐르는 기반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 밖에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산단계획·관리계획을 2차전지 특화단지에 적합하게 패스트트랙 처리 ▷구미 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내 반도체 등 입주 업종 확대 및 과감한 규제 개선 ▷무늬만 이원화한 자치경찰제에 지구대·파출소 기능을 편입하고 조속히 특별법을 개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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