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들은 지방 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연내 구성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공신력있는 회계법인에 의뢰해보니 TK신공항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만큼 기업 참여는 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사업은 인재와 자본이 수도권에 몰리는 현 상황을 타개해 중남부권 신경제축을 형성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며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SPC 구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대구시, 국토교통부, 국방부와 논의한 화물터미널 복수 건설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공항 유치 신청 과정에서 군위·의성 간의 갈등을 풀고 부지를 확정한 대구경북 100년 대계의 초석"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다시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지역 간 불필요한 소모적 갈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군위군에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경북 의성군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짓는 등 방안을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국가시범스마트도시로 지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류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의성 공항신도시를 관련법에 따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짓고 도시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과 인공지능이 흐르는 기반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 밖에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산단계획·관리계획을 2차전지 특화단지에 적합하게 패스트트랙 처리 ▷구미 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내 반도체 등 입주 업종 확대 및 과감한 규제 개선 ▷무늬만 이원화한 자치경찰제에 지구대·파출소 기능을 편입하고 조속히 특별법을 개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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