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한국가스공사, 홈 개막전에서 LG에 석패

가스공사, 28일 대구서 83대92로 패해
니콜슨 31점, 벨란겔 19점으로 분전
고르게 득점한 LG에게 힘에서 밀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1014시즌 프로농구 대구 홈 개막전에 출격, 창원 LG 세이커스 수비를 제치며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1014시즌 프로농구 대구 홈 개막전에 출격, 창원 LG 세이커스 수비를 제치며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게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첫 승은 쉽지 않았다. 홈 개막전에서 난적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83대92로 패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샘조세프 벨란겔의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대헌이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20점), 양홍석(15점), 저스틴 구탕(12점), 이재도(10점) 등 고르게 득점한 LG에게 힘에서 밀렸다.

1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압박 수비와 중거리포로 경기를 잘 풀었다.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헌이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분전, LG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LG 마레이가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이 달라붙어 에워싸며 공격을 저지했다. 니콜슨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넣었고 이대헌은 6득점으로 지원 사격, 가스공사가 22대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밀리기 시작했다. LG 양홍석과 윤원상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하고 구팅에게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주는 등 7분51초 전 22대3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골밑슛과 벨란겔의 3점포로 32대35로 다시 추격했다.

LG가 내외곽에서 슛을 터뜨리며 달아나려 했지만 가스공사가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니콜슨과 이대헌은 협력 수비로 골밑을 공략하려던 LG 마레이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빠르게 공격을 진행해 벨란겔이 중앙에서 3점슛을 터뜨리면서 2쿼터 종료 1분 1초 전 43대42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벨란겔은 43대45로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3점 라인에서 한 발 내디디며 수비를 제치고 중거리슛을 넣어 45대4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1014시즌 프로농구 대구 홈 개막전에 출격,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1014시즌 프로농구 대구 홈 개막전에 출격,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KBL 제공

3쿼터에도 가스공사는 LG와 접전을 벌였다. 니콜슨의 3점포로 먼저 포문을 열면서 팽팽히 맞섰고 3쿼터 종료 5분 31초 전에는 차바위의 3점포가 터져 55대59로 추격했다. 차바위의 속공과 이대헌의 자유투 2개로 3쿼터 종료 3분 1초 전에는 61대61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마레이에게 연거푸 골밑슛을 허용해 63대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에 힘에서 LG에 밀렸다. LG 양홍석에게 3점슈, 마레이에게 골밑 슛을 내주며 경기 종료 6분 39초 전에는 67대7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가스공사가 양준우의 연이은 3점포로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81대88로 따라붙었으나 마레이에게 연거푸 골밑슛을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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