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28일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48)에 대해 간이 시약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결과도 공개됐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선균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간이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했고,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보통 간이 검사에서는 닷새 내지는 열흘 내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고,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의 서울 소재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따라서 마지막 마약 투약 시기가 꽤 이전이라면 간이 검사에서는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 수 있다.
마약 투약 관련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온 최근 대표적 사례로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의 경우가 있다.
이선균은 앞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경찰서 소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들어갔다가 1시간 17분 뒤인 이날 오후 5시 47분쯤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이선균은 귀갓길 취재진의 마약 혐의 인정 여부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이날 조사에서도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로서 가진 일종의 방어권을 행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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