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최근 한국을 찾은 몽골신용보증기금(CGFM)에 신보의 기업 평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흥국을 대상으로 금융 인프라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국내기업 진출이 많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보증제도를 전파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30일 신보에 따르면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에서 초크차이칸 사란투야 CGFM 사장을 만나 스타트업 지원 노하우를 직접 설명했다.
지난 23~27일에는 CGFM 실무자들에게 신용보증 제도, 신용조사, 기업 평가, 리스크 관리, 채권 관리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심층 교육을 제공했다. 보증 상담, 보증 심사 등 업무 절차에 대한 영업점 현장 학습도 병행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한국형 신용보증 제도는 특히 아시아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신보를 주축으로 한 한국의 금융 인프라 수출은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에 더해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기업의 금융조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초크차이칸 사란투야 사장은 "기업평가와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얻고 돌아간다"며 "신보와 협력과 인력 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보는 내달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금융지원 지식공유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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