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역사를 뒤로 하고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경북 의성군 성냥공장(성광성냥공업사)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에 건축사사무소 아키텍톤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냥공장 리모델링 설계공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의성군이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하나로, 폐업한 성냥공장을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1만5천37㎡, 연면적 2천567㎡로 신축과 증축(리모델링)이 동시에 이뤄지며 설계비 6억원, 공사비 97억원 등 총 103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오는 2025년 예정이다.
성광성냥공업사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실향민들에 의해 의성군에 세워진 성냥공장이다. 전성기인 1970년대에는 종업원 160여명에 하루 생산량만 1만5천 갑에 달한 곳이지만 1980년대 들어 일회용 가스라이터가 생산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급기야 2013년 11월 가동을 중단하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2020년 11월 24일 최종 폐업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당선작 선정 이유에 대해 "기존 공장 건물의 존치 범위와 신규 건축공간의 추가 계획에서 균형과 참신성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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