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을 발표했다가 이별한 전청조(27) 씨가 남 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0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 씨의 모친 집에서 남 씨의 조카인 중학교 2학년 A군을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부모는 A군이 이런 학대를 당했다며 지난달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인 지난달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해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아직 전 씨가 어떤 이유로 A씨를 폭행했는지, 폭행의 정도나 횟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그 외에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A군에게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고, 조만간 전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전 씨의 사기 혐의 고소·고발 건에 대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전 씨 사건을 단건으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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