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사고 사망자, 3분기 65명…100대 건설사 현장서 20명 숨져

국토부, 사고현장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 실시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건설 현장 사망사고 중 30%가량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 줄어들었다.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14개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DL이앤씨 3명 ▷현대건설·롯데건설·중흥토건·동양건설산업 각 2명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계룡건설산업·동원개발·두산에너빌리티·남광토건·이수건설·경남기업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주처별 공공 공사 사망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명 늘어난 2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에서는 영주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한 국도35호선 안동도산 태자지구 위험도로 개량공사에서 지난 7월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포항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한 국도4호선 경주문무대왕 장항지구 낙석 산사태 위험지구 정비공사에서도 지난달 1명이 숨졌다.

민간 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8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경기도 수원시로 모두 3명이 사망했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 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 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히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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