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정 연설 후 악수 청한 尹에…김용민 "이제 그만두셔야죠"

"국민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며 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가운데 김용민 의원은 이날 "이제 그만 두시라"는 말을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그만두셔야죠"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시정연설 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길래 이렇게만 화답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시정연설도 교회 가서 하지 뭐 하러 국회에 오나 "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분쯤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8명의 야당 의원들과 악수를 한 이후 연설대에 섰다. 대부분 의원들은 일어서서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지만, 일부 의원은 앉아서 악수를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친 이후에도 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 의원석을 돌아다니며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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