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수성신진작가전 '디아스포라(DIASPORA)'를 11월 1일부터 1, 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은 2017년부터 수성아트피아에서 지역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큐레이션 사업으로 현재 5회차까지 10명의 신진작가를 발굴했다.
이번 전시는 시설 리모델링 후 열리는 첫 전시로, 지난 5회에 걸쳐 선정된 작가들의 성장과 현재 활동을 보여주는 그룹전이다.
전시 제목인 디아스포라는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뜻한다. 참여 작가들은 예술 활동을 위해 객지 생활을 하거나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을 위해 유영하는 예술가들이 경험하는 '디아스포라'적인 삶을 담아낸다.
전시에 참여하는 신준민, 이원기, 장수익, 미소, 민주, 신명준, 안민, 김상우, 현수하 작가는 각자의 이야기로 펼쳐낸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김종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신준민 작가는 빛이 담긴 일상 속 장소와 순간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캔버스 위에 표현한다. 이원기 작가는 공간의 시간성을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장수익 작가는 멀티미디어 시대 속 이미지들의 굴절과 왜곡에 주목해 이를 회화적으로 재구성한다.
또한 신명준 작가의 작품은 노동을 통해 발생한 결과물을 하나의 예술로 형상화하는 방법에 고민한다. 안민 작가는 평화로운 문명 사회에 존재하는 선과 악의 도덕성을 자동차와 같은 일상적 소재를 활용해 얘기한다.
조숙현 평론가(아트북프레스 대표)는 "현대미술에서 예술가의 시선은 다양함을 허용하고 장려한다. 그 다양함은 종종 동시대인의 틀을 넘어서며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18일까지. 053-668-1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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