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경산교육지원청에 고등학교 입학 환경 개선으로 경산지역 학생들이 타시군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는 경산지역 중학교 졸업자들이 해마다 수백명이 청도, 영천, 경주 등 타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매일신문 9월 17·20일, 10월 16일 보도) 것과 관련, 이같은 건의문을 지난달 31일 경산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이 건의문은 조현일 경산시장과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이 함께 뜻을 모아 서명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이 건의문을 경상북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건의문은 학급당 정원수 증원, 고등학교 학급 증설, 신설 학교 설립 등을 통한 고등학교 입학 정원수 조정으로 더 나은 경산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중 일부 학생은 경산의 고등학교 입학정원 문제로 원하지 않아도 타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한다"며 "학부모의 교육비 증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 원거리 통학으로 학업에 지장이 큰 학생들의 상황을 해소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이 타시군으로 유출되지 않고 양질의 학습권이 보장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 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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