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간 '박정희'의 생애 엿보는 공연 '나라사랑 콘서트'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12일 오후 7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풀어내고 싶다"

테너 임산. 일프로젝트 제공.
테너 임산. 일프로젝트 제공.

"'인간' 박정희의 모습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고 싶습니다"

(주)일프로덕션이 주관하고 구미오페라단이 주최하는 '나라사랑 콘서트'가 오는 1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상북도·구미시·박정희대통령 기념재단이 후원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문화 행사다.

(주)일프로덕션의 테너 임산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과 더불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이와 관련된 역사는 우리가 자랑스러워 해도 될, 자긍심을 가질만한 역사라는 의미를 특히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연의 1·2부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된다. 영상 제작과 편집은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임 씨는 "단순히 공연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영상을 준비했다. 특히 그간 쉽게 보기 힘들었던 사진 및 영상 매체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지휘는 장준근이 하며, 출연진으로는 ▷테너 임산 ▷바리톤 박영국 ▷베이스 박태종 ▷소프라노 이은숙 ▷소프라노 국지은이 있고, IL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임 씨는 "훌륭한 출연진들과 함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작사·작곡한 '새마을 노래'와 '나의 조국'이 그 대표적 예다"며 "공연의 막바지에는 관객들과 함께 '사랑해 당신을' 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지고, 애국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단순히 한 개인의 삶을 조명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전체'가 함께 해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며 "부끄러운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것을 모든 세대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비슷한 공연을 기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말로만 역사를 풀어내는 것보다, 음악·공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테네 임산의 공연. 일프로덕션 제공.tkdgj
테네 임산의 공연. 일프로덕션 제공.tkd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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