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 이인수 박사가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날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드님이신 이인수 박사가 1일 오후 6시 53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영면하셨다"고 언론에 밝혔다.
아울러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고인에 대해 "61년동안 한결같이 '아버님 선양'에 진력하셨다"고 설명했는데, 이와 관련한 가장 최근 행보는 딱 2개월 전이었던 올해 9월 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묘역 유영봉안소를 참배한 것이다. 이는 4.19혁명 발생 이래 63년 만의 첫 공식 참배였다.
이인수 박사는 당시 "저는 오늘 63년 만에 4·19민주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명복을 빌었다. 오늘 저의 참배와 사과에 대해서 항상 국민을 사랑하셨던 아버님(이승만 전 대통령)께서도 '참 잘하였노라'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2011년 4월 19일에도 4·19묘역을 찾은 바 있지만, 당시엔 4.19단체들이 "사죄가 진정성이 없고 갑작스럽다"는 반응을 보여 사죄 취지 성명 발표가 무산된 바 있다.
또한 좀 더 앞선 지난 7월 27일에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역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밝힌 '이승만 전 대통령 선양에 진력한' 모습으로, 부친 선양의 결실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꽤 있었던 셈이다.
1931년 경기 의정부 태생인 이인수 박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하와이에 체류하던 시기 30세의 나이에 양자로 입적됐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경영학 석사 수료 및 경희대 정치학 석사 졸업 후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인수 박사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은 부인 조혜자 여사와 슬하 형제인 병구·병조 씨.
발인은 4일 오전이며, 장지는 충청북도 국립괴산호국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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