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한국인 5명, 오늘 라파 국경 통과 2차 명단에 포함"

이중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2일(현지시간) 출국 허가를 기다리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걷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라파 국경 검문소가 개방될 예정이라면서 많은 외국인이 이집트로 대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중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2일(현지시간) 출국 허가를 기다리며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걷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라파 국경 검문소가 개방될 예정이라면서 많은 외국인이 이집트로 대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부터 가자지구 내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해 있던 한국 국적자 5명이 이번 라파 국경 통과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하면 가자지구 내 한국 국민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라파 검문소를 거쳐 이집트로 피신하는 외국인과 이중국적자는 500여명으로 이 중엔 한국인 5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40대 한국인 여성과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그리고 이들의 자녀 3명으로, 현지에서 오래 생활해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로 대피는 이날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잎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가자지구 교민 소재와 관련해 "파악 중"이라며 "모두 5명의 교민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당시 "이들이 피신 상태에 있지만 상황을 보고 바로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