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마스 “이스라엘군, 학교 겨냥한 공격에 20명 사망”

AFP통신 가자지구 지사도 지난 2일 공습 피해

2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 조명탄을 터트려 놓고 맹폭을 가했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 조명탄을 터트려 놓고 맹폭을 가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학교를 공습해 20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임시 피란민 수용소로 쓰이는 가자 북부 알사프타위 지역의 한 학교를 직접 겨냥한 공격 이후 사망자 20명과 부상자 수십명이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전차 박격포 여러 발이 학교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SNS에도 학교 건물에 피신한 주민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한편 프랑스 유력 통신사 AFP는 가자지구에 있는 자사 지사가 지난 2일 공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FP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직원과 상근 협력자는 지난달 13일 모두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해서 공습 당시 현장엔 아무도 없었다"며 "이번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가자지구의 자국 문화기관이 공습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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