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문화예술회관과 김천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을 위해 '거장의 숨결'을 무대 위에 올린다.
오는 1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영남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국내에서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소프라노 이명주가 김천시립교향악단과 '거장의 숨결'을 협연한다.
지휘자 김성진과 60여 명의 연주자들로 이뤄진 김천시립교향악단은 올해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라흐마니노프와 말러의 낭만 클래식으로 정했다.
시립교향악단은 김천 시민들의 클래식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매번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훌륭한 곡목(레퍼토리)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흐마니노프의 가장 인기 있는 곡 중 하나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과 말러의 교향곡 제4번 '천상에서의 삶' 전 악장이며, 시립교향악단과 피아노 선율, 소프라노의 음성이 어우러진 섬세한 하모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정화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는 항상 김천의 클래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며 "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에 클래식 팬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참석해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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