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뮤지컬 '마리 퀴리'를 11~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올린다.
근대 과학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라듐'을 발견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라듐의 발견이 불러온 세상의 변화와 근심,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유해성과 직면한 '마리 퀴리'의 좌절과 극복을 감동적으로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한 글로벌 K-뮤지컬의 대표 작품으로, 지난달 부산에서의 공연으로 국내에 3년 만에 복귀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의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또 폴란드 최대 음악 페스티벌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 물뿌리개상'도 수상했다. 이 밖에 일본 라이선스 수출로 도쿄와 오사카에서도 공연을 올렸으며, 중국과 영국에서도 쇼케이스를 했다.
캐스팅은 ▷마리 퀴리역, 이정화·유리아 ▷안느 코발스키 역, 강혜인· 효은 ▷피에르 퀴리 역, 박영수·임별 ▷루벤 뒤퐁역, 양승리·안재영 등이다.
한편, 작품과 연계한 '뮤지컬 워크숍'도 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진행된다. 1부는 이창환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와 박병성 뮤지컬 평론가가 '과학 토크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마리 퀴리'의 삶과 라듐, 방사능의 원리에 대한 특강을 선보인다.
2부는 '마스터 클래스 : 글로벌 뮤지컬 워크샵'이다. 작품의 제작사 라이브㈜의 해외 공연 진출 및 뮤지컬 '광주', '마리 퀴리' 등을 통한 영미권 진출 사례에 대한 특강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라이브㈜의 강병원 프로듀서, 김현준 PD 등이 워크샵에 나선다.
관람은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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