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원이 배수영 작가 초대전 '연(緣)화(化), 전통과 현대미술이 소통 되다'를 서구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설치미술 작품 'Five Elements', 'MYUNG-RYANG', 'THE WOMAN' 등 총 35점이 전시됐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찾는 일이기도 하다. 전통과 현대미술의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회로 기판을 소재로 작업을 한다. 그는 "현대 사회 속에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소모되는 산업 폐기물을 오브제로 선택해 존재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회로의 유기적인 연결과 빛의 순환, 그리고 자연을 나타내는 조합을 통해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자 했다. 즉, 버려진 컴퓨터 회로 부품처럼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문명의 부산물이 야기하는 환경오염의 문제들로부터 나는 오히려 자연의 본원적 존재에 대한 회복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러한 폐 재료들을 리사이클링 아트로 부활시켜 자신의 관계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오사카 예술대학교 예술계획학과,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전공 석·박사과정을 거쳤으며 2006년 오사카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26회의 개인전을 국내외에서 열었다.
전시는 오는 9일까지. 053-563-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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