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6일 내년도 경북 직업계고등학교에 입학할 4개국 49명의 유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당초 경북교육청은 경북지역 8개 직업계고에 56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건강 상태, 부모의 경제력 등 지원 자격 요건을 고려해 49명을 선발하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사전 수요조사에서 해외 우수 인재 600여 명이 입학을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학교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의성유니텍고 ▷신라공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정 ▷명인고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등 8곳이다.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은 베트남 학생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몽골 각 8명, 인도네시아 4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유학생의 안정적인 경북 정착을 지원하고자 이날 학교장 협의회를 열고 학교생활 적응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인구감소 위기에서 다문화 인력은 노동력을 보강해 주는 소중한 인적자원이자 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소비 주체"라며 "다인종, 다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기에 유학생 입학은 국내 학생들도 외국의 문화를 익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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