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네시아 “닮고 싶고, 가보고 싶은 나라 1위 한국”

58% "한국 좋다", 임금과 교육 수준 높아
여성이 70.3%로 남성 46.7%에 비해 호감도 높아

한국을 가장 선호하고, 닮고 싶어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연합뉴스
한국을 가장 선호하고, 닮고 싶어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자국 발전의 모델로 여기며,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꼽았다. 2위 사우디아라비아(12.1%), 3위 일본(10.4%), 4위 미국(6.4%), 5위 말레이시아(5.5%)가 뒤를 이었다.

7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인식 조사' 결과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거주 또는 근무해보고 싶은 인도네시아인 중 30%가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한국을 고른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임금 수준이 높아서(24.4%) ▷일자리를 찾기 위해(17.8%) ▷교육 수준이 높다(9.2%) ▷K-POP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9.1%) 순으로 대답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인 92.4%는 한국을 잘 알고 있었으며, 처음 한국을 알게 된 경로로는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국 문화가 59.1%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11.9%), 한국 제품(11.1%), 스포츠(3.7%) 순이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58.3%가 한국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고, 22.2%는 비호감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70.3%가 호감이 있다고 했지만, 남성의 호감도는 46.7%로 절반 이하였다.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국가 발전 모델로 삼기에 적합한가' 질문에는 62.2%가 '그렇다'고 응답해 호감도나 신뢰도보다 높았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6월 국가 장기개발계획을 발표하며 인적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난 한국의 성공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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