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3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작가 김하균·김부기 개인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김하균, 취몽노래, 50×72.5cm, 2023.
김하균, 취몽노래, 50×72.5cm, 2023.
김부기, 부모에게 순종하라
김부기, 부모에게 순종하라

2023년 대구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작가인 김하균(한국화), 김부기(서예) 작가의 개인전이 수성문화원 갤러리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수성구미술가협회 선정작가는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4명이 작품성과 활동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상이다.

김하균 작가는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그의 작품 속에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평범한 이웃들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인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환희를 만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작가는 "나의 그림 작업은 캔버스에 마음껏 쏟아내는 잔소리"라며 "이성과 규율에 얽매인 삶이지만 한번쯤 작품을 통해 자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부기 작가는 한자뿐만 아니라 한글의 각종 서체들을 두루 섭렵했으며, 한글의 점‧획‧결구를 활용해 한글서예의 다양한 변화와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정태수 한국서예사연구소장은 "작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성경 말씀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그는 서예가 단순하게 기능적인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인격도야의 도구로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초심으로 한 글자 한 글자에 마음을 담아 휘호하면서 세상을 향해 자신의 조형언어를 증명해보이고자 노력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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