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SG 이강인, 골대 맞혀 득점 실패…PSG, 밀란에 1대2 패

이강인, 후반 교체 투입돼 날린 슛이 골대 맞아
황인범이 뛴 즈베즈다, 조별리그 탈락 확정돼
오현규, 양현준의 셀틱은 라이프치히에 대패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AC밀란의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제치며 들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AC밀란의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제치며 들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이강인이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황인범이 뛴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고, 오현규와 양현준이 뛴 셀틱도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커졌다.

PSG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 나섰으나 AC밀란에 1대2로 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돼 공식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섰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파리 생제르맹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헤더로 AC밀란 골망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헤더로 AC밀란 골망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벤치를 지키다 PSG가 1대2로 뒤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막판 밀란 골문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며 때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PSG는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헤더를 시도했고, 공이 골문 옆으로 흐르자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문전에서 넘어지며 다시 머리를 갖다 대 득점에 성공했다. 밀란은 3분 뒤 만회골을 넣었다. 올리비에 지루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면서 공이 튀어오르자 하파엘 레앙이 오버헤드킥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AC밀란의 하파엘 레앙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오버헤드킥으로 PSG의 골문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AC밀란의 하파엘 레앙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오버헤드킥으로 PSG의 골문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5분 밀란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지루가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 PSG는 이강인 등 3명을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돌파구를 열었고, 프리킥과 코너킥도 도맡았으나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

2승 2패(승점 6)가 된 PSG는 이날 뉴캐슬(승점 4)을 2대0으로 제치고 2승 1무 1패가 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7)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4위였던 밀란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 2무 1패(승점 5)로 3위가 됐다. 1~4위가 모두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F조의 향방은 점치기 어려워졌다.

AC밀란의 올리비에 지루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 PSG와의 경기에 출격,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AC밀란의 올리비에 지루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 PSG와의 경기에 출격,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황인범이 전 시간을 뛴 즈베즈다는 안방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같은 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G조 4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1대2로 패했다. 황인범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상황을 바꾸진 못했다.

1무 3패를 기록한 즈베즈다는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2), 2위 라이프치히(승점 9)에 이어 승점 1(골 득실 -5)로 3위에 그쳤다. 골 득실에서 앞서 영보이스(승점 1·골 득실 -7)를 4위로 밀어냈으나 탈락을 면하진 못했다.

PSG의 이강인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경기 막판에 때린 슛이 AC밀란의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4차전에 출격, 경기 막판에 때린 슛이 AC밀란의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셀틱은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E조 4차전에 출전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0대6으로 대패했다. 안투안 그리즈만과 알바로 모라타에게 2골씩 내주며 무너졌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기엔 상대의 기세가 너무 좋았다.

1무 3패(승점 1)가 된 셀틱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현재 승점 8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위, 승점 7인 라치오가 2위이고 폐예노르트가 승점 6으로 3위. 셀틱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라치오, 폐예노르트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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