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FC 승점 1점 챙겨…광주와 1대 1 비겨

김강산의 동점 헤더골…막판 공세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

대구FC 김강산(가운데)이 전반 40분 헤더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김강산(가운데)이 전반 40분 헤더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김강산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1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에드가, 이근호, 고재현이 전방에 배치하고 홍철, 벨톨라, 황재원, 장성원을 중원에, 김강산, 조진우, 김진혁을 수비에 두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하게 부딪히며 기싸움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팽팽하게 다투던 전반 18분, 대구는 상대 베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광주 이강현이 베카에게 패스를 했고 베카가 좋은 위치에서 곧바로 중거리 슛을 날려 대구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여세를 몰아 대구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하지만 대구도 벨톨라가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리며 중거리 슛을 날리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32분 이근호 대신 바셀루스를 교체 투입했고, 바셀루스는 빠른 돌파와 강한 슈팅으로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점골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40분 홍철이 올린 코너킥을 김강산이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시키며 대구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교체 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바셀루스가 공격 선봉장이 되며 경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광주도 반격을 위해 대구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대구 수비가 단단하게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7분 장성원을 내보내고 박세진을 들여보냈다.

대구는 경기 막판까지 추가골을 위해 수차례 역습 상황을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가로막히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25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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