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박동준상' 시상식이 지난 10일 갤러리분도에서 열렸다. 수상자인 민성홍 작가의 전시 '수신체와 발신체'는 오는 12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에는 윤순영 (사)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동관 매일신문사 편집이사, 유족 대표인 박중구 변호사, 조현권 신부(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한삼화 (주)삼한씨원 회장, 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명미 작가를 비롯해 후원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명여고 동창회인 예술감독 전효숙과 메조 소프라노 김정화, 바리톤 김만수, 첼로 김윤영, 피아노 최주현 씨의 공연에 이어 이윤민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의 경과보고, 상장 전달식,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관 매일신문사 편집이사는 "박동준 선생님은 무엇보다 대구를 사랑한 참 예술인으로서 존경받는 삶을 사셨다. 박동준 선생의 아름다운 뜻을 기려 매일신문사와 (사)박동준기념사업회는 2020년 공동으로 박동준 상을 제정했다. 올해 박동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민성홍 작가님께 축하를 드리며, 모쪼록 오늘 수상이 앞으로 창작 활동에 힘이 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박동준 선생의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상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작가들에게 큰 희망이 되도록 매일신문도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박동준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석모 강릉 솔올미술관 관장은 "매회 심사에 추천된 작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상의 취지와 작가의 작업 정신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작가를 선정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통해 작가를 알 수 있고, 작가를 통해 작품을 알 수 있는 좋은 작가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동관 매일신문사 편집이사 등이 '2023 박동준상' 수상자인 민성홍 작가에게 상장과 상패, 상금 2천만원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상을 받은 민성홍 작가는 "올해 초 박동준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고, 이 상을 받고 전시를 준비하는 기간이 무척이나 행복했다. 미술, 패션 등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존경 받는 박동준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상이라 더욱 값진 것 같다"며 "이 상에 부응하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박동준상을 통해 문화예술인들과 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박동준기념사업회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행사를 잘 가꿔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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