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또 선발 출전해 14경기 연속 전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준수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4대2로 이겼다. 해리 케인이 두 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무패 기록을 11경기(9승 2무)로 늘렸다.
이겼지만 수비는 안정적이지 않았다. 김민재는 또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맡았다.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교체된 뒤 2실점했다. 김민재가 2실점에 모두 빌미를 제공, 고개를 떨궜다. 강행군의 여파가 다시 드러난 모습이다.
뮌헨은 전반 14분과 44분 터진 케인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끈질기게 반격을 노린 하이덴하임은 1골을 만회했다. 후반 22분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에린 딘키가 시도한 크로스가 김민재의 발을 맞아 굴절됐고, 이 공을 받은 팀 클라인디엔스트가 뮌헨 골문을 열었다.
뮌헨의 두 번째 실점도 김민재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후반 25분 김민재가 뮌헨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앞으로 내준 패스는 얀 니클라스 베스테에게 끊겼고, 베스테가 공을 몰고 가다 슛을 날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따라붙었지만 슛은 김민재의 발에 맞고 굴절돼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이후 뮌헨은 두 골을 추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27분 라파엘 게레이로, 후반 40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승점 3을 챙겼다.
같은 날 이강인이 뛴 PSG는 리그1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랭스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음바페는 전반 3분, 후반 14분과 37분 득점해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전반 14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음바페에게 질 좋은 패스를 여러 번 연결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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