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선홍호.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위한 프랑스 전훈 떠나

프랑스 대표팀 등 두차례 평가전 치를 계획…대구FC 황재원 등 동행

올림픽 축구 대표팀(22세 이하) 황선홍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원정 평가전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 대표팀(22세 이하) 황선홍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원정 평가전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선홍호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13일 프랑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황선홍호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특히 두 번째 상대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이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이끈 황 감독은 잠시 휴식을 보낸 뒤 본격적으로 올림픽 체제에 들어갔다.

황 감독은 출국에 앞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여운은) 없다. 내년 4월에 올림픽 최종예선이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우승은 이제 뒤로 접어두고,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할) 프랑스 대표팀은 굉장히 세계적인 팀이다.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 계속 유지해야 할 점 등을 잘 파악해서 4월 최종예선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초 명단 발표를 기준으로 아시안게임 대표가 4명이 포함됐지만 김정훈(전북), 고영준(포항)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등 2명만 동행한다.

황 감독은 "아무래도 연령대가 완전히 달라서 새로운 팀을 조합해야 한다.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서 팀의 기조는 유지하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부상자에 대해선 "고민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내년 최종예선에 해외리그 선수의 차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때문에 최정예로 선수단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K리그를 통해서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 위주로 계획을 짜서 최종예선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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