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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창립 60주년 기념 '3-7-59 테마' 750S 선보여

맥라렌 창립 60주년 기념
맥라렌 창립 60주년 기념 '맥라렌 트리플 크라운' 750S 쿠페의 모습. 사진=맥라렌 제공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정교한 맞춤형 비스포크 도장 '3-7-59 테마'를 공개했다.

14일 맥라렌에 따르면 '3-7-59 테마'의 비스포크 도장은 맥라렌이 세계 3대 경주 대회인 인디애나폴리스 500,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24시에서의 우승 업적 즉, 비공식 '트리플 크라운'을 기념하기 위한 동시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3개 경주 대회와 3대의 우승 레이스 카를 묘사한 상징적인 디테일과 콜라주 기법이 반영됐다.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 (Chief Executive Officer, McLaren Automotive) 마이클 라이터스(Michael Leiters)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맥라렌은 모터스포츠 분야와 슈퍼카 및 하이퍼카 부문에서 한계를 뛰어넘어온 헤리티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3-7-59 테마'는 이 두 가지 영역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경의를 표하는 궁극의 결과물이자, 맥라렌 비스포크 디비전 MSO가 수행한 가장 도전적인 프로젝트로서 슈퍼카 업계를 선도하는 맥라렌 도장 기술의 전문성을 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말했다.

차체 전면의 컬러는 맥라렌 MP4/2의 화이트, 레드 도장에서 영감을 받았고, 보닛에는 MP4/2 레이스 넘버 '7'을 새겼다. 포뮬러 1 레이스 카의 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절묘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양 측면 디자인은 르망 24시의 우승 레이스 카였던 맥라렌 F1 GTR에 대한 오마주로 구성했다. 당시 우승 레이스 카 번호 '59', 24시간 경주하는 르망 24시 GT1 레이스 클래스 참가를 뜻하는 밝은 녹색 점까지 표현했다. 이 밖에도 각 레이스 우승 차량과 우승 연도, 오리지널 맥라렌 레이싱 문장부터 오늘날의 맥라렌 '스피드마크' 로고로 진화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묘사했다.

차체 후면의 3분의 1은 인디애나폴리스 500의 우승 레이스 카 맥라렌 M16D을 모티브로 오렌지로 마감했고, 레이스 넘버 '3'을 블루로 칠했는데 회오리 디자인을 더하며 F1 GTR을 상징하는 그레이 색상을 섬세한 마감기법으로 묘사했다.

휠도 차별화했다. 새틴 블랙 컬러의 초경량 볼텍스(Vortex) 합금 소재의 휠은 블루, 레드, 르망 골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감싸는데 이는 트리플 크라운 우승 레이스 카 3대를 상징한다. 이 밖에 헤드라이트 마운팅 브라켓과 후면의 브레이크도 3-7-59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편, 맥라렌은 이번 테마 적용에 있어 실험적인 신소재를 사용해 보다 크리에이티브 한 외관을 설계했다. 750S 도어 하단의 트리플 크라운 실버 로고는 맥라렌이 자체 개발한 도금 기법으로 제작했다. 트리플 크라운 로고는 카본 파이버 소재의 레이싱 시트의 헤드레스트, 센터 암레스트 등 차량 실내에까지 이어진다. 시프트 패들은 맥라렌 MP4/2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아 레드, 화이트로 장식했다.

맥라렌은 '3-7-59 테마'가 적용된 인터랙티브 기능도 탑재했다. 차량 내외관에 있는 총 3개의 QR코드를 촬영하면 각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로 연동된다.

'3-7-59' 테마를 750S 쿠페 또는 스파이더 등 총 6대에 특별 맞춤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전 차량은 이미 판매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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