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루지움갤러리, 스웨덴 작가 ‘요요 내스티’ 국내 첫 전시 선보여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요요 내스티 작가. 루지움갤러리 제공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요요 내스티 작가. 루지움갤러리 제공
루지움갤러리 전시장 전경. 루지움갤러리 제공
루지움갤러리 전시장 전경. 루지움갤러리 제공

루지움갤러리(대구 수성구 청수로 178)가 스웨덴 출신의 전속작가 요요 내스티(Yoyo Nasty)의 국내 첫 개인전 'Mjau Mjau'를 열고 있다.

1991년생 요요 내스티 작가는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 콘스트팍에서 회화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유럽에서의 개인전, 단체전 뿐만 아니라 중국 단체전 등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호랑이와 숲 등 자연의 요소를 캔버스 위에 화려하고 생기발랄한 색감으로 표현해낸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호랑이 캐릭터는 활짝 웃는 얼굴과 야성적인 눈매, 길게 내민 혀가 특징으로, 익살스럽고 유쾌한 이미지다.

14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호랑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자신감 넘치고 괴짜 같은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춤을 추며 함께 뛰어다니는 호랑이들을 통해 친근함과 호기심, 장난기 어린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 제목인 'Mjau'는 고양이의 '야옹'을 뜻하는 스웨덴의 의성어다. 호랑이들이 관람객을 나의 그림 속으로 초대하는 인사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요요 내스티 작가는 이번 전시 기간,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인다. 현창건설이 신축 중인 수성못 인근 건물(두산동 911-6번지)의 주출입구 벽면에 14일부터 17일까지 직접 라이브 페인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루지움갤러리는 앞으로 그의 작품을 활용해 굿즈를 만드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요요 내스티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차분하고 행복함을 느꼈으면 한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마냥 밝진 않지만, 작은 희망이라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0507-1374-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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