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결성한 포토클럽 이데아(IDEA)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사진전 '팔공산 자락에서 보다'를 연다.
황인모 작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6명의 작가가 참여해, 팔공산 자락을 사진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김세연 작가는 한밤마을에서 살아가는 주민들과 돌담이 빚어내는 소소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 어떻게 프레이밍 되는지를 보는 것 또한 사진을 감상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임을 보여준다. 박인숙 작가는 동화사에서 염원을 담았다. 절집을 찾는 이들의 염원과 작가의 마음이 통일약사여래불의 미소와 함께 포착된다.
임미희 작가는 높고 깊은 팔공산 아래의 마을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았다. 흔한 시골 풍경이 광활한 대지만큼 장엄한 장면으로 변한다. 전순희 작가는 대구의 사진 명소인 불로동 고분에 주목한다. 세월에 묻힌 고분들 사이로 흐르는 황혼빛 아래에서 '쉼'을 이야기한다.
또한 한향자 작가는 성스러움과 빼어난 풍광이 교차하는 한티성지에서 신성과 감성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한다. 허수복 작가는 운부암 가는 길에서 만난 식물들을 흑백 필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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