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이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장식물을 만들던 그는 30대 중반에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고대와 르네상스 거장들의 조각에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와, 마치 실물에서 본을 뜬 듯하다고 비난받은 '청동시대'를 시작으로 무수한 걸작을 창조하며 조각에 내면적 깊이와 생명을 불어넣었다. 로댕은 혼자 몸으로 회화의 인상파에 비견되는 근대 조각의 출발점을 만들어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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