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방에서 6연패에 빠졌다. 15일 상무에서 전역하자마자 합류한 에이스 김낙현이 26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가스공사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 출전, 74대76으로 무너졌다. 지난 10월 29일 SK와의 1라운드 홈 경기 때 96대94로 승리한 이후 여섯 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홈 경기만 따지면 4연패째다. 자유투 15개를 시도, 6개밖에 넣지 못한 게(성공률 40%) 아쉬웠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 주포 앤드류 니콜슨(24점) 대신 앤쏘니 모스를 중용했다. 니콜슨보다 수비가 강한 모스가 상대 주득점원인 자밀 워니를 막도록 한 전술. 하지만 워니는 내외곽을 오가며 13득점, 가스공사를 괴롭혔다. 결국 가스공사는 1쿼터를 15대2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에 가스공사가 바라던 장면이 나왔다. 김낙현이 5점, 3어시스트로 공격의 돌파구를 열었다. 단독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가 자신에게 모인 틈에 외곽의 셈조세프 벨란겔에게 패스했고, 벨란겔이 3점슛을 터뜨렸다. 김낙현은 또 직접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연거푸 니콜슨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가스공사가 36대34로 앞섰다.

3쿼터 초반 김낙현의 중거리슛이 터질 때만 해도 상황은 괜찮았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을 때 중·장거리슛이 잇따라 들어가지 않았다. 자유투마저 림을 외면했다. 신승민과 니콜슨이 각각 자유투 2개를 놓쳤고, 3쿼터는 48대54로 뒤진 채 끝났다. 4쿼터 들어 김낙현이 13점, 니콜슨이 9점을 넣는 등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으나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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