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층간소음을 더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평가가 높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접합부 연결기술을 비롯해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등에 이어 이번 기술까지 실현하면서 국내 리모델링 사업분야에서 특화된 위치를 갖게 됐다.
200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층간소음에 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는데다 바닥 두께도 120∼150㎜ 수준에 불과해 소음에 취약하다.
이에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바닥 차음 시스템으로는 층간 소음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방진 모듈판과 고비중 몰탈(시멘트 반죽), 발포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신소재를 활용해 복합 차음 구조를 실현했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신축 공동주택(바닥 두께 210㎜)과 같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모듈러형 난방 급탕 시스템 구축도 큰 성과로 꼽힌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을 모듈화해 공장에서 미리 조립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장 작업 최소화와 설치면적 최적화를 일궜다.
그밖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차원(3D) 스캔 결과를 빌딩 정보모델링(BIM)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기존 보강 파일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우수한 '고강성 강관 보강 파일'도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기술은 설계·시공·연구개발(R&D)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소수 정예 전문인력 덕분이다. 'Agile'(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A팀'으로 불리는 이들은 5월 출범 이후 빠른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AI 기술 등장 이후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해 잘 대처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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