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양기찻길 내 아양뷰갤러리 마지막 전시 ‘김우정 초대전’

TK신공항 후적지 개발 공보관으로 바뀌며 폐관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김우정, Flower-Violet, 45×45cm, Oil on canvas, 2023.
김우정, Flower-Violet, 45×45cm, Oil on canvas, 2023.
김우정, Flower-Yellow, 60.0×60.6cm, Oil on canvas, 2023.
김우정, Flower-Yellow, 60.0×60.6cm, Oil on canvas, 2023.

대구 동구 아양기찻길 내 아양뷰갤러리가 오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김우정 개인전'을 끝으로 폐관한다.

아양기찻길은 일제강점기 지저동과 신암동을 잇기 위해 설치된 기차 전용 아양철교를 2014년 리모델링한 인도교다. 중앙에 휴식 공간을 만들어 아양뷰갤러리, 카페 등을 운영하며 지난 10년간 지역민의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양뷰갤러리는 '우리동네 미술가를 소개합니다'라는 기획전으로 지역 미술가 40여 명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어왔으나,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폐관하게 됐다. 이 공간은 12월 중순부터 'TK신공항 후적지 개발' 공보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막 전시를 펼치는 김우정 작가는 꽃과 곤충, 새 등을 소재로 만남(인연)이라는 화두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다. 그는 꽃을 패턴화해 화면에 가득 채우고 거미와 무당벌레를 배치하며, 밝고 화려한 색상으로 서로의 만남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자연에서 꽃과 곤충, 새 등이 필연이나 우연으로 만나 조화를 이루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듯, 인간도 소중한 인연들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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