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 칭찬 잇기] <14> 김현승 풍천중 교무부장, 나눔 문화 몸소 실천해

수상금 등으로 학교 인근 불우이웃 돕고 20년 이상 헌혈 하기도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며 민원 처리에도 솔선수범

김현승 안동 풍천중학교 교사. 경북교육청 제공
김현승 안동 풍천중학교 교사. 경북교육청 제공

김현승(42) 안동 풍천중학교 교사는 사회 나눔을 몸소 실천해 학생 교육에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해마다 연말이거나 대외 백일장 등으로 상금이 생기면 학교 인근 불우이웃돕기 물품을 구입해 지자체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지도교사로 학생들과 함께한 우수동아리 수상금 50만원으로 쌀을 구입해 풍천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안동시장학회에서 수상한 우수교사 상금 일부를 라면으로 구매해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여했다.

김 교사는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헌혈도 진행하는 등 자연스러운 나눔 문화의 중요성을 알려 학생과 동료 교사들의 모범이 된다는 평을 받는다.

수업과 관련해서도 국어 교육자료 개발과 지도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교수학습 국어 자료 등을 집필했으며 경북교육청 수업나눔 한마당 운영위원, 학교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한 시 배달 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학문적 활동도 이어오는 중이다. 또 최근에는 경북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구위원과 기초학력 진단검사 검토 및 기준 설정 위원 등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현승 안동 풍천중학교 교사가 지난 4월
김현승 안동 풍천중학교 교사가 지난 4월 '따뜻한 교육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으로 부터 이수증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특히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전교생이 800여 명으로 거대해진 풍천중에는 해마다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데 김 교사는 교무부장으로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민원을 솔선수범해 처리하고 있어 동료의 업무 부담에 큰 기여 중이다.

이러한 결과 김 교사는 지난 2020년 경북 인성교육실천사례연구대회 수상과 '제7회 미래교육상' 인성교육혁신 분야 본상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승 교사는 "작은 나눔이라 외부에도 알리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저를 좋게 봐주셨다니 쑥스럽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도 크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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