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갤러리 '박형석 초대전'(11월 20일~26일)
박형석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 봄갤러리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그는 최근 '소통하기 위한 시간여행'으로 주제를 정하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와 소통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깊은 예술적 고민이 담겨 있는 신작 위주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고풍스러운 비행기 시리즈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053-622-8456.
◆공간독립, 황해연 개인전(11월 15일~26일)
황해연 작가의 개인전 '당신의 첫 빙하'가 공간독립(대구 중구 공평로 8길 14-7)에서 열리고 있다.
지질학을 전공한 작가는 지질학적인 요소인 빙하, 화산과 꿈을 주제로 한 상상 속 풍경을 그려오고 있다. 유한하기에 불안하고 외로운 인간에 비해 지질학적인 요소인 빙하는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면서 지구의 생명의 원천으로서 거대한 에너지를 담고 있기에, 작가가 다다르고 싶은 인간으로서의 이상향, 작가로서의 이상향을 표현하는 대상이다.
작가는 "죽음이라는 것을 인간의 측면에서 본다면 숨 쉬는 것의 끝, 모든 것이 정지하는 무의 상태이지만, 대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삶을 본다면 자연으로 돌아가 더 큰 자연의 상태가 되는 새로운 탄생으로서 해석할 수도 있다"며 "인간은 인간이 만든 시간의 개념으로 유한한 존재가 됐다고 생각한다. 시간에 연연하지 않는 우주적 존재가 되고픈 마음을 작업에 담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간 전시 '다른이름저장'(11월 14일~25일)
2023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지속전시지원에 선정된 '두 번째 공간'의 '다른이름저장' 전시가 오는 25일까지 대구 수성구 상동에 위치한 021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승현, 김영규, 신준민, 이소진, 이승희, 다섯 명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했고, 이들 중 이소진 작가가 기획했다. 기획, 디자인, 홍보 등 대부분의 분야에 여러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전시는 비슷한 나이로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는 작가들이 그동안 삶과 미술에서 겪었던 현실적 요구와 이상적 선택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기획의도와 어긋나 보류된 작업계획, 아이디어, 작업물, 재료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자유롭게 펼쳐낸다.
이소진 작가는 "전시 타이틀인 '다른이름저장'은 낯선 것이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의 이름이 담긴 뜻이며, 멈춰진 실험과 도전을 재개하여 삶과 작업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시도"라며 "이 전시가 창작의 고민과 실천이 관객의 일상과 만나는 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한국현대민화협회 회원전(11월 21일~26일)
2015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는 (사)한국현대민화협회의 일곱 번째 작품전이 오는 2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사)한국현대민화협회는 민화의 대중적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대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체험 활동과 전시회를 열고, 교육기관 등을 통해 민화를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전통의 새로운 해석과 창조를 위한 오늘의 민화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정회원 50명이 참여해 30호 크기의 작품 40여 점과 병풍, 가리개 등 입체적 작품 2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옛 민화를 그대로 재현한 민화와 현대적 색채, 조형적 요소를 가미한 현대 민화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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