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서 럼피스킨 확진…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긴급회의 "차단 방역 총력"

김천 이어 예천에서 도내 2번째 럼피스킨 확진 발생
김학홍 부지사, 21일 예천군청서 긴급대책회의…"추가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요청

지난 14일 오후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북 김천의 한 한우 농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오후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북 김천의 한 한우 농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에서 1주일 만에 2번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오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차단 방역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21일 경북도는 전날 예천군 한 농장에서 한우 5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르던 소 한마리가 의심 증상을 보여 다른 소를 추가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지난 14일 김천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약 1주일 만에 나온 2번째 확진 사례다.

경북도는 예천군에서 확진된 소 5마리를 살처분했다. 확진 농가의 반경 10㎞ 이내 소 사육농장 627곳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 및 전화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예천군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확산 방지 및 상황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차단 방역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북의 소 사육 비중이 전국 20.7%로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도내 타 시·군에서도 현재 대응 체계를 격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적극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부지사는 또 "김천에 이어 2번째로 럼피스킨 확진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확산이 심히 우려된다.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해 더 이상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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