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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한글서예 알릴 것"

입상·초대작가 작품 등 280점…26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 전시

매일신문사 주최
매일신문사 주최 '제32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이 21일 경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노승남(입선), 정해리(입선), 강선애(초대작가), 김재성(대상), 김옥주(우수상), 조혜숙(우수상), 조수옥(우수상), 이수환(특선). 뒷줄 왼쪽부터 정연한 심사위원, 이종훈 대구서학회장, 정성석 매일초대작가회 운영위원장, 황외성 심사위원장, 오영호 매일신문 문화사업단장.

'제32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이하 매일대전)' 시상식이 2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오영호 매일신문 문화사업단장을 비롯해 올해 매일대전 입상자와 가족, 서예문인화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많은 작품들 덕분에,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려는 서예인들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당락을 떠나 이번 대전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오 단장은 올해 매일대전 대상 수상자인 김재성(한글 부문) 씨와 우수상 수상자 김옥주(한글 부문), 조수옥(한문 부문), 조혜숙(문인화 부문) 씨 등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 올해 초대작가회 입회원인 강선애, 김석태, 박숙희, 박해룡, 신경애, 이귀순, 이순옥, 이종헌, 정명숙 씨에게도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매일대전에서 한글 부문 '산수유 꽃진자리'를 출품해 대상을 받은 김재성(43) 씨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아직 얼떨떨하다. 심사위원님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항상 바른 인성을 강조하신 봄빛 김말순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글서예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외성 심사위원장은 "대상 수상작은 맑은 먹색과 단단한 획이 주는 안정감이 돋보이는 담백한 수작이었다"며 "매일대전에 참여한 서예문인화가들과 매년 공정한 심사와 운영을 위해 노력해주는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성석 운영위원장은 "권위 있는 매일대전을 통해 많은 서예 인재를 발굴하고, 배출된 작가들이 지역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올해도 무한한 창작성이 돋보이는 굵직한 출품작들이 많이 보였다. 이 행사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손에서 다듬어지고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1일부터 26일까지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는 입상작 전시가 이어진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 올해 입상작품 145점과 초대작가 작품 135점 등 모두 28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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