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안미술관이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3층 전시실에서 챔버오케스트라 '유터피(YUTERPE)'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미술과 음악의 뜻깊은 만남은 지난 2월 협업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행사는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유터피, 예술기획 유진이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챔버오케스트라 유터피는 지난해 4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의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 경남, 울산 등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유학 후 귀국한 젊고 실력 있는 청년인재를 발굴해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만들어진 단체다. 김이정 음악감독(바이올리니스트·영남대 교수)을 중심으로 정준수 첼리스트, 최영식 바이올리니스트를 리더 그룹으로 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영국 작곡가들(Edward Elgar, Peter Warlock)과 같이 챔버오케스트라 레퍼토리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들과 G. F. Handel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리더인 정준수와 울산시향 단원인 김기량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또한 청중들에게 익숙한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탱고음악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을 김이정 음악감독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김이정 음악감독은 "영천의 아름다운 명소인 시안미술관에서의 두 번째 연주회를 갖게 돼 기쁘다. 주말 오후 아름다운 공간에서 미술 작품과 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으니,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자유석) 무료, 054-338-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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