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이 전력 재정비에 한창이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에서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는 한편 기존 선수단의 몸집을 줄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도 1차 지명 선수 등 여러 명을 정리했다.
최근 SSG 랜더스가 선수단을 대폭 정비했다. 지난 15일 조강희, 길지석, 강매성(이상 투수), 전진우, 이거연, 김규남(이상 야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데 이어 24일 포수 이재원과 투수인 임준섭, 김주한, 양선률, 서동민을 방출했다.
한화 이글스도 칼을 빼들었다. 24일 김재영, 박윤철, 류희운, 류원석, 송윤준(이상 투수), 이성곤(내야수), 노수광, 유상빈, 장운호(외야수)와 육성 선수인 이준기, 신현수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걸 알렸다.
FA 시장에서 KT 위즈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잡은 삼성도 군살 빼기에 들어갔다. 25일 삼성은 보류 선수 제외 명단을 발표했다. 현재 선수단 구성과 향후 육성 측면을 모두 고려해 11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삼성이 방출하기로 한 선수 가운데 투수는 노건우, 박세웅, 장지훈, 김용하, 김준우, 맹성주, 박용민 등 7명. 내야수 중에선 김호재, 이태훈, 윤정훈이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외야수 가운데 송준석이 보류 선수 제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가운데 노건우(개명 전 노성호)는 2012년 우선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기대주였다.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삼성으로 이적했고, 올 시즌엔 16경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30에 그쳤다.
2017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장지훈도 푸른 유니폼을 벗게 됐다. 경주고 출신 장지훈은 당당한 체구(키 190㎝)와 빠른 공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프로 입단 후 부상과 제구 난조 등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 통산 47경기에서 45⅓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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