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와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떡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떡은 식사 대용으로 충분할 정도로 영양가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낱개 포장 돼 위생적이기도 하다. 먹기 전 해동만 시키면 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편리함도 강점이다.
밥알 쑥 인절미도 그 추세에 힘입어 중장년층과 2030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시골 고향 맛이 나고 달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 밥알 쑥 인절미는 부산 기장군 카페거리의 '풀하우스 카페'에서 시작됐다.
밥알 쑥 인절미는 충청도 노은에서 재배된 고품질 찹쌀과 제주 해풍 맞은 무농약 친환경 쑥으로 만들어진다. 친환경 찹쌀을 찌지 않고 무쇠 솥으로 밥을 만든 후 그대로 절구에 치는 전통 방식으로 떡을 만들기 때문에 밥알의 느낌과 쫀득한 식감을 함께 음미할 수 있다.
떡은 카페 내 제조 공간에서 전 과정이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떡 안에 들어가는 국내산 팥은 직접 삶는다. 팥과 함께 들어가는 신안 천일염은 800도에서 구워 불순물과 유해성분을 제거했다.
설탕은 다이어트 설탕이라고 불리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일반 설탕이 주는 텁텁함이 없어 적당한 단맛을 내면서도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은은한 쑥 향과 더불어 오독한 식감을 주는 호두는 떡의 풍미를 높인다.
'풀하우스 카페'를 창업한 박정일 대표는 "먼 길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요기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떡을 만들어 대접했다"면서 "떡을 팔겠다는 마음보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정성으로 어린 시절 기억의 맛을 떠올리며 가장 정직한 재료를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 유아용, 환자용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게 밥알 인절미를 개발하고 전국은 물론 고향 대구에서도 빠르게 밥알 인절미를 만날 수 있게 공급망을 넓히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건강한 재료에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정직한 떡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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