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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가게 직원 실수에도 '괜찮아요' 받아간 美남성, 당첨 행운 안았다

미국 미시건로터리 커넥트 캡쳐
미국 미시건로터리 커넥트 캡쳐

미국에서 복권 판매 직원이 실수로 주문한 것과 다른 복권을 줬음에도 괜찮다며 그대로 받아 간 60대 남성이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마이클 소페스탈(60)은 자신이 좋아하는 식당에 방문하기 위해 미시간주까지 차를 몰고 갔다. 그는 미시간주에 갈 때마다 매일 밤 추첨하는 '럭키 포 라이프' 복권을 사는 것이 습관이었다.

지난 9월 17일 미시간주를 찾은 소페스탈은 평소처럼 미시간주 뉴버펄로의 주유소 편의점에서 복권 10회분을 주문했다. 하지만 직원의 실수로 그는 10회분이 아니라, 1회 10게임짜리 복권을 받게 됐다.

뒤늦게 실수를 알아차린 직원이 다시 주겠다고 했지만, 소페스탈은 "괜찮다. 가져갈 테니 그냥 달라"며 그대로 복권을 받아 갔다.

하지만 이중 소페스탈이 잘못 받은 복권의 9번째 게임이 당일 추첨된 숫자와 일치, 2등에 당첨됐다. 해당 복권의 2등 당첨 확률은 181만분의 1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복권의 2등 당첨자는 20년간 매년 2만5천달러(한화 약 3천258만원)를 받거나 일시불로 39만달러(한화 약 5억836만원)를 수령할 수 있다. 소페스탈은 최근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했다.

소페스탈은 "어느 날 아침 추첨번호를 확인하고 당첨된 걸 알았다"며 "당첨금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놀라운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나머지는 저축과 다른 사람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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