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청 지유찬, 대표 선발전 자유형 50m 황선우 제치고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한국新 이어 또 다시 1위…단거리 최강자 입증
A기록 통과 못해 경기력향상위서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 결정

지유찬이 지난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 84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유찬이 지난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 84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유찬(대구시청)이 한국 수영의 간판선수인 황선우(강원도청)을 제치고 '단거리 최강자'임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지유찬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경영 국가대표선발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15로 우승했다. 황선우는 간발의 차이인 22초43로 2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48초57)와 200m(1분45초68)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수영지존'이다. 하지만 자유형 50m 단거리에선 지유찬이 한국 기록을 갖고 있다.

지유찬은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당일 오후 열린 결승에서는 21초72로 기록을 더욱 단축시키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유찬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자유형 50m 1인자라는 입지를 굳혔다.

다만 이날 지유찬의 기록은 국제수영연맹 A기록 22초12보다 0.03초 느린 탓에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이 자동 확정되지 못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서고, 종목별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내년 2월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하게 된다. 만약 국제연맹 A기록을 넘지 못하고,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통과한 종목별 1위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지유찬은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세계선수권 출전 심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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