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은 내년 예산안 7천163억원을 편성해, 29일 군의회에 상정했다.
올해 본 예산 대비 428억원(6.4%)이 증액됐으며, 일반회계 6천150억원, 특별회계 1천13억원이다.
내년 당초 예산산은 국내외 경제 상황 및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방교부세 등 자주재원이 감소했지만, 국·도비 보조금 2천341억원을 확보하면서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칠곡군은 지역경제 활력 회복, 약자 복지 강화,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32.5%인 2천5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재해 피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한 재난 방재 분야 전년대비 290%가 늘어난 307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전년대비 78% 증가된 174억원 등을 배분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농촌협약 공모사업 운영 78억원, 첨단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 6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7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16억원, 칠곡종합운동장 체육센터 등 시설 조성 76억원,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 89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 주요 사업에 기초연금 580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103억원, 영유아 보육료 87억원, 부모 급여 및 아동수당 115억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96억원 등을 투입해 인구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은 칠곡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재욱 군수는 "어려운 시기지만 관행적 또는 유사·중복 사업 절감을 통해 재정 누수를 막고 빈틈없는 복지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 신성장 동력 발굴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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